[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살아남을 팀은 모두 살아남았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16강전 2차전 두 경기가 끝나면서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비롯해 우승후보들이 모두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8강에 진출했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팀들이 16강전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맨시티가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로 늘리며 8강에 안착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도 라이프치히의 추격을 따돌리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태극전사들이 속한 팀들도 나란히 8강행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레알 소디에다드에 2연승을 올리며 16강을 통과했다.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따돌리고 8강 고지를 밟았다.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홈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역전 8강행을 이뤘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 FC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 나폴리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FC 포르투를 잡고 8강행을 결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14일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8강행 막차를 탔다.
◆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맨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PSG(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빅리그 팀들이 역시 강세를 보였다. 스페인 클럽 3개, 독일과 잉글랜드 클럽 2개씩, 프랑스 클럽 1개가 8강을 형성했다. 우승후보들이 이변 없이 대부분 8강에 올라 ‘슈퍼 빅매치’가 예상된다. 8강전부터는 같은 리그 팀들의 맞대결도 가능해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