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열애설 이후 불거진 논란에 블로그 폐쇄를 결정한 배우 한소희가 18일 귀국한다. 연인 류준열은 하루 앞선 17일 홀로 입국했다.
18일 연예 관계자는 “한소희가 오늘 저녁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소희가 무거운 마음으로 입국한다. 현재 당사자가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상황을 알렸다.
한소희는 앞서 지난 15일 류준열과 미국 하와이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일본인 네티즌이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글을 개인 계정에 업로드한 것.
처음에는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 모두 ‘사생활’이라며 열애설 진위 확인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같은 날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한소희도 칼을 들고 있는 개 사진을 업로드 하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고 정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것을 의식한 듯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문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또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 내용에 대해서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했다.
류준열 측 역시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하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로도 한소희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며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논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자 댓글 전체를 삭제한 뒤 블로그 폐쇄까지 결정했다.
한편, 연인 류준열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에서 홀로 입국했다. 이날 류준열은 캡모자 위에 후드 티셔츠의 후드까지 뒤집어 쓴 모습으로 등장,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입국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