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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644대를 보급한다.
경남도는 차상위계층은 물론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등 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인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와 아동·노인·장애인 등 대상 사회복지시설도 대상에 추가돼 지원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 보일러는 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보일러 1대당 60만 원을 지원한다.
관할 지자체를 방문하거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신청서·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시·군·구청 환경 부서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연간 약 87%, 이산화탄소는 약 19% 감소한다. 또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는 최대 44만 원 절약할 수 있어 난방비는 물론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친환경 보일러가 환경적·경제적으로 우수한 만큼 저소득층·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