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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 등 2개 빌딩 매입을 완료했다. 앞서 인수해 둔 인근 남산 힐튼호텔과 묶어 초대형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이지스운용은 ‘와이디816PFV’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두 빌딩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PFV는 이지스운용이 해당 빌딩 인수와 재개발을 위해 직접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회사다.
이지스운용은 이번에 매입한 두 빌딩을 2021년 약 1조1000억 원에 인수 완료한 서울역 힐튼 호텔과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힐튼 부지의 정비계획안 승인은 완료된 상태다. 올해 세부 건축허가 등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025년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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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은 서울역에서 남산 힐튼호텔까지 이 지역 일대를 대대적인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남산을 시민에게’를 모토로 정하고 축구장 1개 크기(약 7000 ㎡)의 공개녹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오피스와 호텔·쇼핑 시설 등을 묶어 전체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서울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뉴욕 허드슨야드나 도쿄 아자부다이힐스처럼 녹지공간과 복합 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도심개발은 최근 도심 재생의 세계적 추세”라며 “이 복합단지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피에셋’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