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가 18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과 관련해 “당장 황상무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입틀막으로도 모자라 ‘칼틀막’하는 것이냐”라며 “해병 순직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를 운운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하고 협박하는 폭력 정권”이라며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이번에 지난 2년간의 민생실패와 경제폭망을 반드시 심판해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경제 활력을 높이는 ‘미래희망 5대 비전’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희망 5대 비전의 내용으로는 △출생율 1.0명 회복 △2%대 물가상승률 △3%대 성장률 △혁신성장을 통한 4대강국 진입 △주가지수 5000시대를 내걸었다.
한편 이 대표는 “세계 속의 선도국가 대한민국이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손가락질 받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며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 앞서 열린 ‘재외국민 투표독려 캠페인’에서 “해외에 계신 재외국민들께선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이 더욱 절실하게 느끼실 것”이라며 “보다 많은 재외국민들께서 정권폭주와 국정실패를 심판하는 데에 적극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