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킹스 스피치’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사이들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그의 오랜 매니저였던 제프 아가시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데이비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뉴질랜드에서 플라이낚시를 하며 최고의 평화를 누렸다”고 밝혔다.
세이들러는 2010년 톰 후퍼 감독 주연의 ‘킹스 스피치’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도 휩쓸었다.
이 영화의 연극 버전은 6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4개 대륙에서 공연됐다. 2012년 런던 웨스트엔드 윈덤 극장에서 초연된 이 연극은 브로드웨이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