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종 삼성전자 헬스케어 부사장 영입
미국 사업 자문역…시장 진출 준비 단계
올 초 인공지능(AI)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카카오헬스케어가 미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양태종 전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을 영입했다. 양 전 부사장은 카카오헬스케어 미국 사업을 위한 ‘Advisory(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양 전 부사장은)유나이티드 헬스케어와 삼성전자 헬스케어 사업 총괄 등을 이끌었던 경험과 대외 헬스케어 제도, 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재원”이라며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버추얼케어 사업과 데이터플랫폼 사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 전 부사장 영입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 진출 준비를 본격화한다. 현재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클라우드, 덱스콤, 시그니처 헬스케어 등 미국 주요 기업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4, JPMHC)’에서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황 대표는 해당 컨퍼런스에서 올해 말까지 일본, 내년 말까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 및 ‘프로젝트 델타’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각 지역별로 공동 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해외 사업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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