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더 큰 규모의 광범위한 보복 공격을 계획했으나, 이를 축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의 말을 빌려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당국자는 13일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이 애초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군사 목표물 여러 곳을 타격하는 방안으로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광범위하고 큰 피해를 유발하는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이 맞대응하지 않고 넘어가기 어렵고, 이란의 강력한 재반격은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 외무장관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확전을 막아야 한다고 설득했으며,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시점도 원래 계획보다 미뤄졌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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