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는 24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5~0.8%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지난 이틀 동안 국내 증시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뒷심 부족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하며 개선된 투자심리와 달러 약세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도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
◇한지영·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주 중심의 나스닥 반등 효과,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주 후반 대내외 주요 실적과 매크로 이벤트 경계심리로 상승폭을 반납한 채 약보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에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쇼크로 인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AMD 등 AI 주 동반 강세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관점에서는 테슬라가 1분기 실적 급감에도 저가용 신차 출시 계획, 수익성 경영 발표 등으로 시간외 주가가 10%대 급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이차전지 등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될 전망이다.
또 TI가 양호한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외 주가가 6%대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최근 외국인 수급 단기 이탈로 주가가 부진했던 반도체주의 수급 환경을 개선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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