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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로 무장한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G클래스의 각진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전동화 모델만의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 출시되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클래스 판매량은 ‘날개에 돛’을 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G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2169대로 2012년 국내 첫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새로운 전동화 G클래스는 바퀴 가까이 위치한 4개의 개별 제어 전기 모터들을 통해 총 432kW의 출력을 발휘하며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을 통해 유니크한 주행 경험과 4G(G턴·G스티어링·G크롤링·G로어)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G턴은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기능이다. G스티어링은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준다. G크롤링은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다. G로어는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사운드로 특별한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과 같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보강됐다.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6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473㎞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G클래스 특유의 오프로더 성능도 우수하다.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 주행도 제공한다. 기존보다 150㎜ 더 깊은 850㎜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하고 ‘지능형 토크 벡터링’으로 디퍼렌셜 락 기능을 구현했다.
새로운 전동화 G클래스 외관은 기존의 패밀리 룩을 잇는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한다. 살짝 높아진 보닛·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전기차 무드를 선사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며 “이번에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차량의 성능을 다시 한 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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