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로드 투 킹덤’이 새로운 K팝 왕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의 새로운 시즌이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Mnet 관계자는 일간 스포츠를 통해 “아직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단계로 프로그램명, 방송일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 투 킹덤’은 K팝 보이그룹이 대거 출연해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방영했던 ‘로드 투 킹덤’은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겸 아나운서 장성규가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그룹 ‘골든 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온앤오프’, ‘원어스’, ‘펜타곤’, ‘TO1’이 왕좌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시즌 1 우승자 더보이즈는 매 경연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콘셉트,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함께 출연한 타 그룹은 물론 K팝 팬들 사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Mnet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퀸덤’, ‘로드 투 킹덤’, ‘퀸덤 퍼즐’등의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셉트와 무대로 크게 주목받았다.
(여자) 아이들의 싫다고 말해는 당시 걸그룹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적 요소가 가미된 콘셉트다. 이별의 고통으로 미쳐버린 여자의 모습이 오싹할 정도로 잘 표현됐다. 기존 무대 위 아이돌은 화려한 화장과 의상으로 자신을 꾸미기 바빴다면, 아이들은 헝클어진 머리, 심플한 무대 의상, 번진 립스틱 등으로 콘셉트를 극대화해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AOA는 2차 경연 무대서 정장을 입고 보깅 댄스 장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1차 경연 무대에서 보여준 섹시 콘셉트와 대비되어 더욱 무대가 극대화돼 보이기도 했다. 해당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바로 댄서들의 ‘보깅 댄스’였다. 당시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보깅 댄스 장르를 무대와 조화롭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에이티즈의 1차 경연 무대 ‘From The Wonderland’는 콘셉트에 맞는 화려한 화장과 의상은 물론 무대와 각종 소품 활용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멤버들 특유의 에너지와 웅장한 무대 스케일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무대로 호평받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다소 정형화되어 있었던 K팝 아이돌 콘셉트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올 시즌 하반기 방영 예정인 ‘로드 투 킹덤 2’에서는 또 어떤 아티스트가 색다른 무대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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