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축구팬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여성 축구팬이 있다. 이 여성은 축구장에서 엉덩이를 자랑하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엉덩이를 노출해 유명해진 모델은 코요테 큐티이다. 본명은 아니고 아마도 팬들을 위한 닉네임이다. 올해 23살이며 이탈리아 한 대학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축구장 노출 사진을 올려 돈을 벌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세리에 B팀인 바리를 응원한다. 시즌 티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주 홈 구장 스탠드에서 엉덩이 사진을 찍는다. 이탈리아 출신이기에 선천적으로 축구를 좋아한다. 그러면서 축구장 관중석에서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노출한다. 물론 속옷은 입고 있지만 엉덩이 노출로 유명해지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과다 노출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도 한다.
이 코요테 큐티가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넘어 알바니아 축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데일리 스타는 최근 ‘악명 높은 여성 축구팬이 또다시 해냈다’고 적었다. 즉 다양한 축구장에서 엉덩이 사진을 찍는 이 여성팬이 이번에는 알바니아 축구 국가 대표팀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촬영된 그녀의 모습은 다소 이상하다. 보통 코요테 큐티는 축구가 열리는 경기장 관중석에서 엉덩이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이번에 올린 그녀의 사진은 텅빈 경기장이다. 2만2500석 규모의 축구장인데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2024에 출전할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의 전용구장이다. 코요테 큐티가 어떻게 경기가 없는 날 입장해서 사진을 찍었는지는 미스테리이다.
코요테 큐티는 사진과 함께 “그래, 내가 또 해냈어”라고 적었다. “이번에는 알바니아 티라니에 있는 멋진 경기장의 매력에 빠졌다”면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 여성은 “게다가 모든 것이 내가 좋아하는 색상인 빨간색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이같은 사진에 13만 여명의 팬을 거느린 소셜미디어에는 “기립 박수!” 등 수많은 칭찬 댓글이 줄을 이었다. “화려하다”“아름답다”고 적었고 또 어떤 팬은 “내가 응원하는 팀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는 유로 2024에 출전하는 리히텐슈타인(6월3일)과 아제르바이잔(6월6일)가 열린다. 코요테 큐티는 이때는 알바니아가 아니라 더 큰 관심을 받기위해서 독일 축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