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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해상탄도요격유도탄(SM-3)을 해외 구매로 확보키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해군 이지스함(KDX-Ⅲ Batch-Ⅱ)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로 확보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청은 2017년 SM-3 소요가 결정돼, 2018년 선행연구를 통해 FMS 방식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사청은 한반도 환경, 재정여건, 효용성, 국내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했다. 방사청은 연말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적절성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M-3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 탄도탄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최신형인 블록2A의 요격고도는 100∼1000㎞에 달한다. 우리 군은 요격고도 40㎞ 이하인 패트리엇(PAC)와 M-SAM, 요격고도 40∼70㎞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L-SAM에 이어 요격고도 100㎞ 이상인 SM-3을 도입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하강 단계 요격 미사일만 있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요격고도 100㎞ 이상 중간단계 요격 미사일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추위는 울산급 배치-Ⅳ 함정 건조 계획과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국내 개발도 의결했다. 울산급 배치-Ⅳ 사업은 최신 호위함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2032년까지이며, 총 사업비 3조2525억원을 투입한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장착할 공대공 미사일을 국내 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KF-21의 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이 확보되고, 국내 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유지가 기대된다”며 “국산 공대공 유도탄을 KF-21 기본무장으로 장착할 경우, 수출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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