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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게임노트] ‘끈질긴 승부 끝 볼넷’ 김하성, 4G 연속 출루 행진…SD, 홈런 5개 맞고 PHI에 3-9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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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9로 졌다. 홈런 5개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15승 14패가 됐다.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눈 야구를 선보이며 4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타율은 0.233 출루율 0.339 장타율 0.427 OPS(출루율+장타율) 0.766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3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심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강타선에 농락당한 머스그로브는 시즌 3패(3승)째를 떠안게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전적 17승 10패가 됐다. 카일 슈와버가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 브라이스 하퍼가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알렉 봄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JT 리얼무토가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닉 카스테야노스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투수 애런 놀라는 8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10탈삼진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완벽한 피칭을 뽐낸 놀라는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레이엄 폴리(지명타자)-호세 아소카(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랜던 마쉬(좌익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요한 로하스(중견수)로 진용을 갖췄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가 선두타자 슈와버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리고 봄에게 좌월 2루타, 리얼무토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마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풀카운트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끈질긴 승부 끝에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캄푸사노의 중전 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폴 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탓에 홈을 밟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 빅이닝을 내줬다. 선두타자 하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봄이 삼진으로 잡혔지만, 리얼무토에게 좌선상을 타고 빠져나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마쉬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또 카스테야노스에게도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3회에만 4점을 헌납했다.

그래도 3회 추격에 나선 샌디에이고다. 선두타자 아소카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보가츠의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아소카가 3루에 안착했고, 크로넨워스의 좌월 2루타 때 1점을 냈다.

4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3루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6회 김하성은 출루하지 못했다. 마차도의 우전 안타, 프로파의 우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때 타석에 선 김하성. 하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다시 필라델피아에 다시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타자 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샌디에이고는 리얼무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중전 안타를 때려 출루한 가운데, 폴 리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CP-2022-002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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