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1분기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케 하는 종목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기아, 하나금융지주, HD현대중공업, 현대오토에버, 한화시스템을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기아에 대해 삼성증권은 “믹스 개선, 원가 감소, 환율 효과에 따른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으며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선 “주주 환원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에 대해선 “견고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 해외 방위산업 관련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현대오토에버에 대해선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에는 “방산 수주 증가와 우주·항공 관련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기아, 대원전선, 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기아에 대해 하나증권은 “1분기 매출액이 2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친환경차,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전선에 대해선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 16만km 규모의 송전선 개선을 발표했다”며 “북미 전력망 교체 사업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에 “1분기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하이닉스 투자 확대로 실적 상향 예상, 파운드리 벤더 진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 현대차, 에이비엘바이오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수익성이 재차 개선될 것”이라며 “전 응용처 메모리 채용량 증가를 고려하면, 재고 빌드업 수요가 실수요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AI 반도체 시장 확대·고도화 속 SK하이닉스 맞춤형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에 대해선 “올해 판매대수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비중이 낮아지며 전체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저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정책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자 종목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이 높다”고 봤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미국암학회(ASCO)에서 ABL503의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공개 예정이며 리가켐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LCB71의 임상 결과도 공개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J&J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넘은 Tecvayli(BCMAxCD3) 매출을 기록하며 이중 항체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Trontinemab(로슈)의 임상 1/2상 중간 결과에서 BBB 셔틀의 유효성, 안정성 증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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