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며 유럽 축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이강인은 지난해 7월 프랑스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떠난 후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빅클럽이다.
이강인이 PSG에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리그 개막 2경기만 뛰고 잠시 팀을 떠나야 했다.
그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PSG로 돌아온 후, 그는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리그에서도 곧바로 골 맛을 보았고, 프랑스 슈퍼컵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하극상 파문’으로 구설수에 오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불화설에 휩싸였으나, 둘은 이후 대표팀에서 골을 합작하며 화해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23-2024 시즌 PSG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강인은 자신의 첫 리그1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슈퍼컵 우승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PSG는 UCL 준결승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고, 프랑스컵 결승에서는 리옹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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