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37)이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KBO리그의 전설적인 타자들인 최정(37)과 추신수(41)와 다시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류현진이 최정과는 12년, 추신수와는 11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현재까지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 중이며, 지난 4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KBO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두며 통산 99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1패를 추가하며 100승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 앞에는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최정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추신수가 버티고 있다. 최정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62, 4홈런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에도 최정은 홈런 공동 1위, 타점 3위, OPS 1위를 달리며 변함없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2021년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로 돌아왔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언한 상태다. 따라서 류현진과 추신수의 이번 대결은 두 선수가 KBO리그에서 맞붙는 첫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30일 대전에서 열리며, 류현진의 100승 도전과 함께 최정, 추신수와의 재대결이 한국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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