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쿵야’는 넷마블 자체 캐릭터 IP로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야채부락리’, ‘캐치마인드’를 통해 데뷔한 쿵야는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인터넷 밈이 더해지면서 폭넓은 이용자층에게 사랑을 받는 추세다.
쿵야의 인기를 발판삼아 아예 캐릭터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스핀오프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도 최근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인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쿵야 레스토랑즈는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브랜드로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이종업계 콜라보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인스타 팔로워 16만…톡톡 튀는 귀여움으로 무장
쿵야 레스토랑즈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6만명을 넘어섰다. 어지간한 연예인 뺨치는 수준이다. 카카오 이모티콘인 ‘양파쿵야의 줏대있는 하루’부터 ‘쿵야들은 매일 바뻐’, ‘인생은 쿵야 레스토랑즈처럼’ 3종은 출시 하루 만에 전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10대·20대 연령별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맑눈광’ 캐릭터들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도 대세 IP의 인기를 입증하는 모습이다. 첫 팝업스토어였던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상점’과 두 번째 팝업스토어 ‘쿵야 레스토랑즈 사랑상점’은 진행 기간 내내 오픈런 대기줄 형성, 한정 수량 굿즈 매진, 신규 굿즈 조기 품절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세 번째 팝업스토어 ‘소원상점’은 누적 8만명 방문, 운영 기간동안 4만여개의 상품이 판매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쿵야의 인기 비결은 ‘귀여움’이라는 한 단어로 통한다. 한 눈에 봐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깜찍함과 귀여움으로 중무장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최고 주방장이자 스타인 ‘양파 쿵야’를 필두로 아르바이트생 ‘주먹밥쿵야’, 쿵야 레스토랑의 재무 회계를 담당하는 ‘샐러리쿵야’로 구성돼 있다.
간판 캐릭터인 양파 쿵야는 ‘크레이지 쉐프’, ‘광기 쉐프’ 등의 별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빨로 무 다듬기 대회 최대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기묘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주먹밥 쿵야는 ‘주먹밥 바싹 굽기 99초 신기록 쿵네스북’에 등재된 인재며, 샐러리 쿵야는 ‘야채왕국 719번째 국비 유학생’이다. 말만 들어도 톡톡 튀는 재미있는 설정이 돋보인다. 빠르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MZ 세대에게 제격이다.
◇쿵야의 인기 뒤에는…넷마블 엠엔비 있었네
쿵야 레스토랑즈의 인기를 견인한 주역은 넷마블의 자회사 엠엔비다. 엠엔비는 2016년 설립된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로, 소비자·브랜드·미디어에 대한 트렌드 센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솔루션을 제공하고 IP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글, 나이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마케팅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IP 비즈니스인 쿵야 레스토랑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뉴스24가 오는 5월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하는 ‘제3회 ICT 포럼: 게임 산업의 거대한 파도, 지식재산권을 말하다’에서는 넷마블 엠엔비의 배민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쿵야 레스토랑즈를 비롯한 브랜드 자체 IP 캐릭터 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배민호 대표는 2011년 CJ 그룹 미디어마케팅팀으로 입사해 2014년부터 넷마블 뉴미디어팀을 이끌며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강화했다. 이후 2017년부터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의 사업실장을 수행하며 구글, 나이키, 삼성전자 등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는 등 전문성을 높였으며, 2021년부터 엠엔비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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