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매키니(미국),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출전 예정이던 임성재가 몸살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키니시에서 대회 1라운드가 시작됐다.
임성재는 이날 오전 8시 45분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와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같은 조로 출발 예정이었다.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한 임성재는 티타임 30분 전 기권을 선언했다. PGA 투어에 밝힌 기권 사유는 몸살이다.
대회장을 떠난 임성재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병명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재는 지난 달 21일 PGA 투어 RBC 헤리티지를 마친 후 휴식없이 한국으로 건너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뛰었다.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임성재가 기권하면서 이번 대회 대기 순번 4번인 노승열이 그 자리를 채웠다.
대회 개막 전 연습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노승열은 개막일 아침 골프장에서 대기하다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1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은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출전해 공동 3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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