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장하준 기자] 올림픽 진출 실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강원FC는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이날 후반 30분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6분과 45분에 나온 조진혁, 정한민의 연속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전체적으로 몸들이 무거웠다. 그렇기에 의도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다. 전반전 무실점은 긍정적이지만, 먼저 실점한 장면을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실점을 했음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부진에 빠진 이상헌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상헌은 이번 시즌 7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에 빠졌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이상헌 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 같다. 침묵 행진은 본인이 넘어서야 한다. 문전 앞에서의 볼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본인이 더 노력하고 분석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윤정환 감독은 국내 축구계의 선수 육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4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최대 4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노렸다. 하지만 8강에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끝에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선수 육성 체계가 잘못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윤정환 감독은“프로축구연맹이 22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신경 많이 쓰고 있다. 작년만 해도 10분,20분 뛰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런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경기를 뛸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감독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제 생각에는 선수 육성이 좀 더 체계적으로 변화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올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일본보다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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