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승 팰리세이드 출시 예정
2.5L 하이브리드 탑재해 기존 보다 연비효율 높여
6인 이상 탑승시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 이용 가능
“9인승 나오면 무조건 삽니다. 승차감 정말 기대됩니다”
“카니발 고민 중이었는데, 팰리세이드 9인승 나오면 생각이 달라지네요”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LX3) 프로젝트에 9인승을 추가로 포함한 것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로인해 팰리세이드 9인승은 승합차로 분류될 수 있으며, 6인 이상 탑승시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 이용이 가능해진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5m 이상으로 개편돼 기존 4995mm인 7.8인승보다 실내 공간이 확장된다.
시트 배치는 1열부터 3열까지 각각 3명씩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1열 가운데 좌석이 접힌채로 활용되다가 필요시 펼쳐 3인승으로 사용되도록 했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9인승 출시는 카니발이 독주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크다. 현대차 스타리아도 있지만 안정감있는 미니밴보다는 상업용 승합차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 예정된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과도 전기차와 내연기관이라는 차이로 겹치지 않는다.
이번 팰리세이드는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힘과 연비를 10%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플랫폼(코드명 TMED-2)가 탑재될 예정이다.
TMED-2란 Transmission Mounted Electric Device-2의 약어로 기존 하이브리드 플랫폼인 TMED-1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가장 큰 차이는 차량 구동을 돕는 전기 모터가 1개에서 2개로 늘어난 점이다. 이로인해 가속 시 출력이 높아지고 고속 주행 환경에서 연비가 향상될 수 있다.
또한 이번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와 차세대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인 HDP도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2.2L 디젤 엔진은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인해 단종될 예정이며, 3.8L 가솔린 엔진은 다운사이징을 통해 3.5L 가솔린 터보로 변경된다.
9인승 팰리세이드의 경쟁 차종이 될 카니발의 경우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미니밴에는 없었던 하이브리드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덩치에 맞는 강력한 동력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운 모양새였다.
이번에 출시될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3.8L 가솔린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연료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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