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시내 9개 의료기관과 체결한 ‘감염병 위기 대응에 관한 업무협약’을 오는 2026년 5월 12일까지 2년 연장했다.
이 협약은 시와 시내 9개 의료기관이 협력해 부산지역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지난 2019년 5월 13일 체결됐다.
협약을 체결한 9개 의료기관은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부산의료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동병원, 좋은강안병원, 부산부민병원이다.
이듬해인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협약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관의 참여는 더욱 중요해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상 가동, 진료·격리치료 등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 환자 발생 시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상호 연락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는 것 등이다.
이번 협약 연장은 올해 5월 12일 협약 종료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감염병 위기 상황에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협약 체결기관인 9개 의료기관의 동의를 받아 협약 연장을 성사시켰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홍역,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수두·백일해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와 증상 발생 시 진료-신고 등 개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해외여행을 간다면 해당 국가에 유행하는 감염병을 확인하고,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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