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다음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12일(현지시각) 미 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중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이들 배우와 함께 LA에서 초호화 후원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는 지지 호소를 위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에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동부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치 자금 규모에서 크게 따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NBC는 전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은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졌으나, 최근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앞서거나 엇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 후원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해 왔다. 지난 3월에만 4480만달러를 거둬들여 트럼프 전 대통령과 3배 가까운 격차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쯤 지난달 모금액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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