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경기 만에 13호 2루타를 치며 메이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유지하고 있는 페이스가 있다.
47경기를 마친 현재 타율 .358, 13홈런, 11도루로 162경기로 환산하면 44홈런, 37도루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MLB 역사상 타율 .350, 35홈런, 35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3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 상대한 투수 중 중 가장 많은 4홈런을 기록한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했다. 달콤하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포착, 타구는 역방향으로 뻗어나가 좌익수석에 꽂혔다. 타구 속도는 104.5마일(약 168.2km), 비거리는 368피트(약 112.2m), 각도는 28도였다.
이 한 방으로 애스트로스의 카일 터커, 오리올스의 가너 헨더슨과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 또한, 내셔널리그에서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월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놀라운 타격 능력은 떨어지지 않고 역사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타율 .350, 35홈런, 35도루의 ‘트리플 3.5’, 사상 첫 ’50홈런 & 30도루’도 노려볼 만하다.
35홈런 & 35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타율 .350은 높은 벽이다. 애초에 지난 10년간 20명의 선두 타자 중 타율 .350을 넘긴 선수는 단 3명뿐이다. 아쉬웠던 선수는 1997년의 래리 워커(록키스)로 타율 .366 & 49홈런을 기록했지만, 도루는 33개로 단 2개가 부족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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