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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깊숙이 진격해 탱크와 공습으로 병원을 공격하고, 주거 지역을 파괴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75년 전 난민을 위해 지어진 대규모 난민 캠프인 자발리아에서 불도저를 동원해 현지 시장 인근의 상점과 건물을 정리하는 군사 작전을 거의 2주 전에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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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의 재결집을 막기 위해 수개월 전에 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해체했다고 주장했던 자발리아 캠프로 복귀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 시설·무기 저장소·미사일 발사대·관측소 등 약 70개의 테러 목표물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자발리아의 카말 아드완 병원 응급실을 공격해 직원들이 환자들을 잔해가 널려있는 외부 거리로 옮겼다고 전했다. 주민들과 의료진은 이스라엘 탱크가 자발리아의 알아우다 병원을 사흘째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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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와 라파를 공습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가 밝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5월 초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전날까지 팔레스타인인 80만명 이상이 라파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산했고, 이날 식량 공급 부족과 위험 때문에 식량 배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존 24개 대대 중 잔존 6개 가운데 4개가 라파에 있다며 이를 뿌리 뽑기 위해 라파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고, 주민들은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동부 교외 제이나·알살람·브라질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테러리스트가 이스라엘군 부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했다며 공습을 적을 제거하고, 해당 지역에서 로켓과 추가 군사 장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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