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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노르웨이·아일랜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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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휴전 압박 차원”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스페인과 노르웨이, 아일랜드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하원 의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또한 이날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이 결정이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압박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해법을 찾아야한다. 팔레스타인에게도 독립국가를 건설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반발했다.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이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테러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비판했고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 또한 “이는 살인자들에게 상을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페인 주재 자국 대사에 귀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하마스는 환영했다.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은 “스페인 등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그들의 땅과 조국에 대한 권리를 인정했다”고 전했고 하마스는 “(3개국이)우리의 합법적인 국가 권리를 인정하고 해방과 독립을 위한 우리의 투쟁을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139개국이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에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CP-2023-007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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