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 업체들은 잇따라 AI ‘챗봇’을 선보이면서 엔비디아의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등장 중인 새로운 AI 모델로 인해 자사 반도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3D 영상 같은 시스템이 향후 매우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 AI 훈련과 운영을 위해 컴퓨터 처리 능력을 높여야 하는 업체들은 최근 엔비디아 H200 그레이스 호퍼 칩 주문량을 늘렸다. 이 반도체는 오픈AI의 GPT-4o 모델에 처음 적용됐다.
구글 딥마인드나 메타 플랫폼즈 등 다른 엔비디아 고객도, AI에 의한 이미지, 영상 생성 플랫폼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사용되는 AI 모델 역시 엔비디아의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
엔비디아 콜레스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AI를 훈련시키기 위해서 H100 칩 약 3만5000개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크레스는 올해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장 큰 고객은 자동차 업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순자산은 913억 달러(약 125조원)으로 급증. 블룸버그 부자순위에서 세계 17위로 올라섰다. 그의 자산의 대부분 엔비디아 주식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9.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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