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가 사망했다.
PGA투어 측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머리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며 공식 발표했다. 다만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지난 1월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해 통산 2승을 기록한 머리의 비보에 골프계는 애도를 표했다.
1993년 생인 머리는 2016-17시즌 PGA투어에 데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올해 1월 소니오픈 등 PG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뒀다. 불과 금주까지만 해도 대회에 출전하고 있었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머리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 중인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했지만 2라운드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기권 후 불과 하루 만에 숨진 머리는 PGA 2부 투어에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PGA 투어 측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의 요청으로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머리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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