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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꾸는 것 같다”..그레이슨 머리 사망, 부모님 PGA 투어에 슬픔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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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그레이슨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이들이 그리워할 것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30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그레이슨 머리(미국)의 부모가 PGA 투어를 통해 27일 심정을 밝혔다.

머리의 부모인 에릭과 테리는 “우리는 지난 24시간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다”며 슬픔을 감추지 않았다.

1993년에 태어난 머리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올해도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지난 26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그리고 하루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머리는 소니오픈 우승 후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머리의 부모는 “그레이슨은 가족과 친구들, 동료 선수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께 사랑받았고,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아들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은 편히 쉬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아들의 명복을 빌었다.
 

CP-2022-004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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