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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방부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미국 하원의원단이 신원식 장관을 만나 북한의 이른바 ‘오물 풍선’ 살포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과 마이클 매콜, 영 김,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과 그레고리 믹스, 조 코트니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두고 “비열하고 수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에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미국 하원의원단은 이에 호응해 한미동맹을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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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한국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는 차원이라며 대남 풍선 살포를 예고하고 28일 밤부터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담화에서 오물 풍선에 대해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신 장관은 이날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정무차관과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칼레드 차관은 지난 2월 신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한·사우디 간 중장기적 방위 산업 협력의 동력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2월 당시 체결된 ‘중장기 방산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두 나라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의 성과를 도출하고 교육 훈련 등 국방 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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