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쇼핑이다.
평소에 쇼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여행에서만큼은 달라진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어떤 선물을 고를지 늘 고민된다.
로스앤젤레스 여행의 막바지, 기념품이나 선물을 살 여행객들을 위한 쇼핑 코스를 준비했다.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The Original Farmers Market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의 전경과 팜파스 그릴의 음식 / 사진 = 플리커
여행의 시작은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이다. 이곳은 1934년부터 운영한 유서 깊은 시장이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컬 마켓으로,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
시장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기념품, 액세서리, 골동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다.
특히 LA 한인 타운과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은 꼭 들르는 곳 중 하나다.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은 먹거리에 특화되어 있다.
중식, 한식, 멕시코 음식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신선한 채소·과일류도 살 수 있다.
정신없이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벌써 점심시간이다. 점심은 시장에서 유명한 ‘팜파스 그릴(Pampas Grill)’에서 해결하자.
팜파스 그릴은 브라질식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샐러드부터 고기 등을 뷔페식으로 담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접시 당 무게를 측정해 매긴다.
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6333 W 3rd St, Los Angeles, CA 90036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 사진 = 플리커
다음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이다.
워싱턴 D.C.의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of Art)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대규모 미술관인 LACMA는 약 25만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엄청난 개수의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넓은 부지 곳곳에는 조각가 로댕의 작품들이 서 있어 산책하기 좋다.
로스엔젤레스뮤지움
590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36 미국
메이시스
Macy’s Plaza
메이시스 / 사진=플리커
고급스러운 선물을 사고 싶다면 메이시스다.
메이시스는 미국의 중상위급 백화점 브랜드로 고가의 명품부터 중간 가격대 물건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미국 백화점이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다면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엄청나게 큰 트리를 세워두니,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Macy’s
750 W 7th St, Los Angeles, CA 90017 미국
아메바 뮤직
Amoeba Music
아메바 뮤직 / 사진 = 플리커
다음 행선지인 아메바 뮤직에서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할리우드 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메바 뮤직은 미국에서 가장 큰 레코드숍이다.
엄청난 규모의 크기에 한번, 컬렉션의 다양함에 한번 놀라게 된다.
이곳은 CD, 바이닐, 카세트테이프, DVD 등을 합해 컬렉션만 대략 25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구하기 힘든 앨범도 꽤나 찾아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면 이곳에서 음반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래로 LA를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메바 뮤직
6200 Hollywood Blvd, Los Angeles, CA 90028 미국
돌비 시어터
Dolby Theater
돌비 시어터 / 사진 = 플리커
마지막은 할리우드 거리에 위치한 돌비 시어터다.
돌비 시어터는 2002년부터 미국 최대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열리는 곳이다.
영화배우들이 거닐었던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바로 이곳에서 재작년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Parasite)’으로 작품상을 받았다.
극장 기둥 옆으로 작품상 수상작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한국인 감독의 이름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돌비 시어터를 둘러본 이후에는 할리우드 거리를 거닐어보는 것이 좋겠다.
코닥 극장
6801 Hollywood Blvd, Hollywood, CA 90028 미국
마음을 가득 담아 전한 선물은 추억의 한 귀퉁이를 소중한 사람과 나눌 수 있게 한다.
LA 여행을 마치며, 의미 있는 기념품을 한아름 사보자.
여행의 기억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이나한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