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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관련 사법리스크’ 카카오, 리소스 분산 막을 해법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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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출처=뉴시스]<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0/CP-2022-0036/image-58ae724e-484a-4df9-8b7c-b2b79de667eb.jpeg”><figcaption>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출처=뉴시스]<br /> </figcaption></figure> </div> <p>【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인수는 결국 상처 뿐인 영광에 그칠 것인가? 카카오의 SM엔터 관련 사법리스크 우려가 현실화됐다. 김범수 창업자는 빠졌지만 카카오 경영진들이 대거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여 관심이 모아진다.</p> <p>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 배재현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강호중 투자전략실장, 카카오엔터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 등 3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은 법원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p> <p>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분쟁 당시 경쟁 상대인 하이브가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서자 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400여억원을 동원,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 것. 이 같은 조종은 당초 매수 가격을 제시한 하이브 측에 추가 자금 출혈을 강요, 인수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p> <p>또 이들은 SM엔터 주식에 대한 대량보유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상장법인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5일 이내에 보유 현황과 목적을 보고해야 하는데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p> <p>경쟁 상대였던 하이브의 주가 조종, 공개 매수 방해 진정서에 따라 금감원 특사경은 정황을 파악, 지난 8월에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기에 이르렀다. </p> <p>카카오 측은 “시세 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하이브나 SM엔터 소액주주 등 어떤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p> <p>하지만 이번 사법리스크의 파장은 상당히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창업자 등이 클레이 코인 유통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 두 논란이 각기 부담을 키우면서 회사 측에 리스크 피로감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를 둘러싸고 여러 소송과 각종 조사가 집중되는 상황 때문에 경영진의 리소스가 분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카카오는 이미 문어발 확장 논란으로 인한 여론 악화 및 성장둔화로 야기된 구조조정 관련 잡음 등에도 노출된 바 있다. 각종 모럴 해저드 논란 등에 이번 리스크들이 맞물려 안팎에서 파열음이 커질 수밖에 없다.</p> <p>카카오는 17일 중 경영진들이 수립한 경영전략을 직원들에게 내부 공유하는 등 내부 결속에 우선 나설 방침이다. 사법리스크의 향배는 물론, 내부 결속 다잡기를 통해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p> </div> </article> <!-- 기사뷰 뉴스 하단 AD --> <articl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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