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AFPBBNews=뉴스1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 중인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먼저 이스라엘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ntv방송은 16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숄츠 총리가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 측은 숄츠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 계획과 관련해 언급을 삼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독일은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숄츠 총리는 지난주 의회 연설에서 “과거 홀로코스트 등의 책임에 따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며 “우리의 유일한 입장은 이스라엘 편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숄츠 총리는 독일 내 하마스의 활동을 금지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개발 협력 계획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기준은 협력 계획이 이스라엘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라며 “검토가 끝날 때까지 협력 자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엔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먼저 찾아 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청으로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은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 바이든의 방문이 야기할 정치적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일정이나 방문 여부가 확정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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