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대해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캠퍼스 커플이며 결혼 10년차 부부이자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5살 딸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는 신혼집 이후 거쳐왔던 전셋집 셀프인테리어를 토대로 ‘김반장의 이중생활’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후 ‘전셋집 인테리어’ 라는 책을 출간했고 대만과 중국에 수출되기도 했어요.
거실 비포&애프터
어느 집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공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장판에 부황자국이 선명했고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벽이 많아서 교체가 필요했었습니다.
거실은 세 식구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곳이고 동시에 아내가 업무를 보는 곳입니다 . 바닥을 교체하고 페인트칠을 하며 공간을 먼저 정리하고 필요한 가구와 소품을 두었습니다.
소파를 벽에 붙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소파 뒷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비어진 공간에는 피아노와 그림들을 두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파 왼쪽에는 언제나 책을 볼 수 있도록 수납장 위에 책들을 진열했습니다.
소파 반대편에는 TV와 책상을 배치했습니다.
오전에는 집에서 일을 하는 아내를 위해 가장 채광이 좋은 거실 창가 쪽에 작업용 테이블을 두었지요. 집 안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기도 합니다.
해가 잘 비치고 통풍이 좋은 집이라서 창가 주변으로 식물을 두어 창 밖의 나무들을 비롯해 집안의 자연적인 요소를 끌어들여보고자 했습니다.
빈티지 주방
낡은 벽과 싱크대는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더러워진 문을 페인트칠하고 흉물스럽게 설치된 조명을 정돈하는게 급선무였죠. 전셋집이라서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가지고 있던 가구들을 적재적소에 놓으니 한결 정돈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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