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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천연기념물’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국내 최고의 생태축제가 개최된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및 사구센터 일원에서 ‘2023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개최된다.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사구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이 주최한다.
메인 행사인 걷기대회와 더불어 소똥구리 공 굴리기와 모래그림 그리기 등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과 함께 하는 생태교육의 장으로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21일 오전 9시 30분 걷기대회 사전신청 접수가 시작되고 식전행사인 풍물단체 공연 및 난타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사구 일대 생태탐방로 2㎞를 걷는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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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대회는 길이에 따라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모래언덕과 순비기언덕 등을 관람하며 아름다운 태안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도착지점에서는 탐방 완주자를 위한 풍선마임 및 버블쇼 등 완주 기념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사구센터 인근에서는 모래그림 그리기, 사구 동식물 페이스페인팅, 소원나무 소원 걸기, 사구센터 스탬프 투어, 모래시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고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아울러 △소똥구리 공 굴리기(오후 1시 30분~오후 2시 10분) △모래깃대 지키기(오후 1시 30분~오후 2시 50분) △샌드아트 강연 및 체험(오후 3~5시) 등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신두사구에 방사된 소똥구리 200마리를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구축제를 통해 신두사구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전 국민에 알리고자 한다”며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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