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FC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경남FC 여자 아마추어 축구팀, 레드로즈 FC가 2023 K리그 퀸컵(K-WIN)에 출전했다.
K리그 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여,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충북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1일차에는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리그가 진행되었고, 2일차에는 순위별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레드로즈FC는 초대대회였던 작년부터 출전해 올해로 2년째 연이어 참가했다. 팀명은 경남 구단의 상징인 빨간색과 경남도화인 장미를 합성해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레드로즈FC 2기는 창원을 비롯해 거제, 김해, 진주, 하동 등 경남 도내 각 지역에서 모여 선발된 29명 중 대회 출전 가능 인원에 맞추어 코치 1명, 선수 12명으로 최종 선발해 나섰다. 당초 선수로 선발되었던 김지원 코치는 고등학교 이상 선수 출신은 대회 참가가 제한되어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흔쾌히 대회에 함께하게 되었다.
레드로즈FC 선수들은 경남의 이름으로 축구를 통해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다. 조별리그에서 대구FC, 수원FC, 제주UTD, 부산아이파크 여자축구팀과 경기를 진행했다. 제주에 패했지만, 수원과 비기고, 대구와 부산을 상대로 승리하며 2승 1무 1패를 기록해 조 3위로 마쳤다. 이어진 3위 그룹간 토너먼트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임다빈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퀸컵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하면서, 축구를 많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우리 레드로즈FC의 일원으로서 경남의 이름을 달고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원 코치는 “이번 대회 지원사격을 위해 레드로즈FC의 코치로 나서게 되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내 이야기를 듣고 함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2승의 성적을 거둔 것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준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한 구단 담당자분과 선수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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