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세기 운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후 여러 나라가 교민을 구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한국도 지난 13일(현지시각) 군 수송기 KC330 1대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냈다. 이날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군 수송기는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후 이날 밤 10시 45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한국인으로서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한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외에도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51명, 싱가포르인 6명이 탑승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이 준 도움에 정중한 사의를 표하는 동시에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본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한일간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전세기 탑승 관련된 비용은 전부 무료였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이스라엘 교민 구출을 위한 전세기 이용에 1인당 3만 엔(한화로 약 27만 원)을 부과했다.
이를 두고 자국민 사이에서 일부 비판이 일자, 일본 정부는 공식입장까지 내놨다.
16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발표했다.
한국 군용기는 무료로 탈 수 있었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는 3만엔을 내고 탑승해야 했다는 지적에 내놓은 답변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마련해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송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1인당 3만 엔의 비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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