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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부지사 중심 도정 체계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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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부지사’ 중심의 도정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지사 중심으로 도정을 운영하며 실국장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지사가 정책을 제안하고 챙기면서 추진해 왔지만 지금 벌어지는 수많은 개혁 과제를 직접 챙기면서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더 많은 성과를 내고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을 위해 행정과 정책 부분에 대한 총괄을 양 부지사 중심으로 진행하라”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가 1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과 공약과제 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양 부지사 중심의 도정 체계화 작업을 오늘부터 시작하고 간부들 역시 책임감 있게 일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 보고 형식에서 탈피,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과 관련해 “지금 현안 중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것 중 하나가 중부내륙특별법의 연내 통과”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덕진 기획관리실장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에 우선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12월까지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북 뿐 아니라 중부내륙특별법과 연계된 8개 시·도가 연대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충북인구 200만명 달성, 관광객 5000만명 유치, 귀농·귀촌 정책, 근로유학생 유치, 도시농부, 청주공항 인프라 확대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담당 실·국장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이끌어갔다.

김 지사는 “충북은 현재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고 있다”며 “변화의 시작에 (간부) 여러분들이 주체가 돼 주고, 도민들이 체감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CP-2023-008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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