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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 앱’ 하나로 픽셀 폰 배터리 문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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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출처: 구글)

전자제품이 그렇듯 스마트폰 또한 가끔 원인 모를 문제가 발생한다. 평소처럼 사용했을 뿐인데, 갑자기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비슷한 경험을 겪은 사용자를 쉽게 만나게 되고, 해결 방법도 여럿 찾게 된다. 그럼에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면 해결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번거롭다.

이럴때 스마트폰 내에서 간단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는 없을까? 구글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

‘픽셀 문제 해결(Pixel Troubleshooting)’은 구글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전용으로 출시한 앱이다. 앱 하나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셀프 서비스 방식이다.

해당 앱은 구글이 9월 말 특별한 발표 없이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했고, 이후 픽셀 8 시리즈 공개에 맞춰 10월 4일(현지시간)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앱으로 픽셀 폰 ‘배터리 진단’ 한다

(출처: 나인투파이브구글)

스마트폰에서는 이유없이 발열이 발생하거나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픽셀 문제 해결 앱은 이런 문제를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앱 하나로 어떻게 문제를 파악해 해결한다는 걸까?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10월 12일(현지시간) 앱으로 직접 진단한 스크린 샷을 공개했다.

(출처: 나인투파이브구글)

사용자는 우선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선택해야 한다. 선택 가능한 기본 옵션은 △배터리 소모가 너무 빠름(Battery draining too quickly) △기기가 매우 뜨거움(Phone is very warm) △충전 관련 문제(Issue with charging) 총 3가지가 있다. 이 외의 다른 현상이 나타날 경우 기타 옵션을 고르면 된다.

앱은 사용자가 선택한 문제 현상에 맞춰 스마트폰을 진단하기 시작한다. 문제가 있다면 구체적인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발열 문제를 선택했다면, 디스플레이 밝기나 배터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앱이 원인이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해결 방법으로 디스플레이 밝기 설정법이나 앱 분석 결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팁도 얻을 수 있다.

해결 방법 없다면? 담당자에게 진단 결과 공유

그러나 문제 해결 앱이 언제나 해결 방안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있어도 더 이상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세팅에 문제가 없다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럼 서비스 센터에 직접 방문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픽셀 케어 지원 담당자에게 곧바로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담당자와 앱으로 스마트폰을 진단한 결과를 공유하면 더 나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네트워크’ 진단도 지원

앱으로 배터리 진단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와이 파이(Wi-Fi) 연결이나 모바일 데이터 신호 같은 네트워크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진단을 마치면 앱은 원활한 수신을 위해 장소를 옮겨볼 것을 추천하거나 와이 파이 및 모바일 데이터 재연결, 스마트폰 재부팅 등의 방법을 추천해 준다.

아쉬운 부분은 해당 앱이 배터리와 네트워크 진단 기능만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외의 다른 문제들은 진단할 수 없는 상태다. 향후 구글이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할 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지원 기기는?

(출처: 더 버지)

픽셀 문제 해결 앱은 현재 픽셀 8 시리즈(픽셀 8 / 픽셀 8 프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향후 다른 모델까지 지원을 확장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Android Authority)를 포함한 여러 외신에서는 구글이 텐서 칩을 탑재한 구형 픽셀 모델까지 지원을 넓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구글의 문제 해결 앱 도입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애플의 아이폰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와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는 그래도 없는 것보다 늦은 것이 낫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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