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이정재·조인성 등이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는다.
18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리는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이정재(영화예술인상), 이순재(연극예술인상), 임권택(공로예술인상), 조인성(굿피플예술인상), 김서형(독립영화예술인상) 등을 선정했다.
이정재는 1993년 연기를 시작해 ‘젊은남자'(1994) ‘하녀'(2010) ‘관상'(2013) ‘암살'(2015) 등 40여편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1)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헌트'(2022)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순재는 연극 ‘지평선 넘어'(1956)로 데뷔해 일생을 영화, TV드라마, 연극배우로 활동해 왔으며, 올해 연극 ‘리어왕’ 무대에 89세 나이를 극복하고 3시간20분의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영화 ‘만다라'(1981) ‘씨받이'(1987) ‘서편제'(1993) 등 100여 작품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을 선정했다. 임 감독은 칸·베니스·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았다.
조인성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 ‘안시성'(2018) ‘모가디슈'(2021) ‘밀수’ 등에서 활약해온 그는 12년째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와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민 지역 학교 건립 후원을 하는 등 국제 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서형이 영화 ‘비닐하우스’로 독립영화예술인상을 받는다. ‘찍히면 죽는다'(2000)를 시작으로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2012) ‘봄'(2014) ‘악녀'(2017) 등에 출연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됐다.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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