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 부회장은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한화가 국토 방위와 방산의 국가전략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기 엔진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셈이다.
우선 김 부회장은 이날 전시장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엔진을 먼저 둘러본 이후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존(Zone)을 방문했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미국 GE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핵심소재 및 부품 국산화 연구를 진행 중이고,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김 부회장은 같은 날 ‘스페이스 허브 ‘존을 둘러보면서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맞춘 우주기술 기반 민간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화는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까지 우주 사업 전반에 걸친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K-방산처럼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도 ‘뉴 스페이스’,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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