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3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종순위는 결국 총 720경기 팀당 144게임 마지막 날 결정됐다.
1위 LG 트윈스 86승 2무 56패, 승률 0.606
2위 kt wiz 79승 3무 62패, 승률 0.560
3위 SSG 랜더스 76승 3무 65패, 승률 0.539
4위 NC 다이노스 75승 2무 67패, 승률 0.528
5위 두산 베어스 74승 2무 68패, 승률 0.521
6위 KIA 타이거즈 73승 2무 69패, 승률 0.514
7위 롯데 자이언츠 68승 76패, 승률 0.472
8위 삼성 라이온즈 61승 1무 82패, 승률 0.427
9위 한화 이글스 58승 6무 80패, 승률 0.420
10위 키움 히어로즈 58승 3무 83패, 승률 0.411
SSG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었다.
정규시즌 144번째 경기에서 76번째 승리(65패 3무)를 챙긴 SSG는 NC 다이노스(75승 67패 2무)를 1.5게임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치열한 3위 싸움의 승자가 된 SSG는 22일부터 5판3승제의 준PO를 치른다.
전날 SSG에 2-3으로 패해 5위가 확정된 두산은 17일에는 주전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거나, 경기 초반에 교체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비했다.
두산은 4위 NC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두산이 19일에 승리하면 20일 2차전이 성사되고, NC가 19일에 비기거나 승리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종료된다.
SSG는 자력으로 준PO 진출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드러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SSG 타선은 3회말 집중타로 4점을 뽑아 주도권을 쥐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민식이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33㎞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음 타자 안상현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도달하자, 오태곤이 희생 번트로 안상현을 3루까지 보냈다.
김강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쳤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재훈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는 4회 김성현의 좌월 솔로포로 5-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선발 김광현은 경기 시작 전, 은퇴식 첫 순서로 시구를 한 후배 김태훈(33)과 진한 포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⅓이닝(7피안타 5실점)을 던져, KBO리그 역대 9번째로 2천 이닝을 채웠지만 패전은 피하지 못했다.
■ KIA 김도영, 5타수 4안타로 시즌 타율 0.303으로 마감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 속에 NC 다이노스를 7-1로 꺾었다.
이미 6위가 확정된 KIA는 73승 69패 2무, 승률 0.514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전날 KIA에 일격을 당해 3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던 NC는 2연패를 당하며 75승 67패 2무, 승률 0.528로 최종 4위가 됐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5위 두산과 대결한다.
양현종과 신민혁이 선발 대결을 펼친 광주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먼저 침묵을 깨트린 팀은 KIA였다.
KIA는 6회말 김규성과 김도영의 연속 내야안타에 이어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 김선빈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6회까지 2안타에 끌려가던 NC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8회말 타자일순하며 7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5득점, 7-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NC는 시즌 막판 방문경기에서 9연패를 당해 4위로 밀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투구 수도 54개에 불과해 올 시즌 1호 완봉승을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7회초 3안타를 맞고 1실점 한 뒤 전상현과 교체됐다.
2년 차 김도영은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기록, 시즌 103안타로 타율을 전날 0.296에서 0.303으로 끌어 올리며 올해를 마감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누적 관중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810만326명(평균 1만1천250명)을 기록, 2017시즌(840만688명)과 2016시즌(833만9천577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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