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애런 놀라(30)의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겨울 FA 시장이 흥미롭게 됐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18일(한국시각) ”놀라는 애리조나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또 다른 쇼를 보여줬다. 다른 팀들도 이를 확인했을 것이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2014년 신인 차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뽑힌 놀라는 이듬해 바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놀라는 2017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넘긴 데 이어 2018시즌 전성기를 누렸다. 33경기 등판해 212⅓이닝 17승 6패 평균자책점 2.37의 호성적을 거두며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필라델피아와 4년 45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로 역할을 다해냈다. 32경기 193⅔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가을야구 무대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놀라는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2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경기 도합 18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96의 압권투였다.
더욱이 놀라는 올 시즌 연장 계약이 끝나면서 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러한 활약에 그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놀라를 원하는 팀이 있다. 바로 LA 다저스다. 정확하게 놀라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앤드류 프리먼 다저스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 때 선발 투수에 집중할 것이다”며 ”젊은 선수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워커 뷸러가 내년에 돌아오고 외부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활용해서라도 보강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놀라는 다저스의 선발진에 대한 열망을 확실하게 만족시켜 줄 것이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의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필라델피아가 놀라를 붙잡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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