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LM)-시코르스키가 한국군의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KAI와 미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는 18일 서울 공항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산업적 이익 창출을 위한 잠재적인 사업영역 발굴·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조우래 KAI 글로벌수출전략본부장과 다나 피아타론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 해병대 시스템 부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LOI 체결을 통해,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추진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가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에 제안 예정인 CH-53K 킹 스탈리온은 미군의 모든 헬기를 능가하는 수송 능력을 갖춘 다목적 대형기동헬기다.
최신형 대형기동헬기로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되었고, 해상 및 지상 임무에서 장갑차, 물자, 병력을 더 멀리, 더 신속하게 수송해 대형 수송 및 상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KAI는 최초의 국산 헬기인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LAH) 등의 10개 이상의 헬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과 생산 그리고 후속 지원 등의 검증된 사업 역량을 자랑한다.
조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사와 양사간 국내 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라며 “향후 다양한 미래 사업 협력기회를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피아타론 부사장은“미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는 KAI와 함께 한국군에게 향후 30년 동안 높은 효용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헬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라며 “양사는 오늘날의 변화하는 임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한국군의 요구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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