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토스, 신한플레이, KB스타뱅킹 등 여러 민간 서비스앱(애플리케이션)에서도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열차에 대한 승차권 예매가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코레일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코레일이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제공 중인 승차권 예매서비스를 여러 민간 앱으로 확산한다고 18일 밝혔다.
민간 앱 서비스는 이달 19일 오전 10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앱은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이다.
에스알(SR)은 지난 6월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SRT 승차권 예매를 할 수 있게 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 앱으로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분야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존 코레일, SR 각각의 앱에서 따로 승차권을 예매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수서역에서 충주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기존에는 SR 앱을 통해 SRT 승차권(수서역→오송역)을 구매한 뒤 코레일 앱에서 무궁화호 승차권(오송역→충주역)을 예매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하나의 앱으로 두 개의 승차권을 모두 예매할 수 있다.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민간 앱을 통한 열차 승차권 예매로 기업은 자사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국민은 앱의 선택권을 높여 승차권을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고, 기업의 다양한 혜택(여행·통합모빌리티 등)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