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함께 ‘2023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처음 참여한데 이어 2년 연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와 동반위는 ESG에 관심은 있지만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ESG 전문 교육부터 우수기업 인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중소 협력사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총 1억원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한다. 또한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사를 지원한다.
ESG 교육부터 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게 동반위 명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협력사에게는 금리우대, 해외진출 지원사업우대,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친환경 패키징 설비 지원 등 동반성장프로그램 우선 선정될 예정이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지원한다.이마트와 동반위는 2022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으로 총 15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참여기업 중 우수업체인 한울생약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내달 발간 예정이다.
손천식 이마트 컴플라이언스담당 상무는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원료나 부품 조달 과정에서 인권이나 환경을 침해한 사례가 없는지 점검을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법’이 ESG 경영의 큰 화두 중 하나”라며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중소협력사의 ESG 역량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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