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기록한 종목은 흥아해운 등 1개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2개였다.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양수산부가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이 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 항만 확보를 검토하겠단 방침을 밝히면서 해운주가 관련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각각 1만4500원, 960원 떨어진 3만3900원, 2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에 대한 뚜렷한 악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다. 다만, 다음 달 코스피200지수 정기 심사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이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영풍제지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64위로 코스피200 편입이 유력하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공매도를 할 수 있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TPC, 피델릭스, 중앙에너비스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TPC가 글로벌 협동로봇 메이커 테크맨로봇(TM로봇)·엔비디아(NVIDIA)의 디지털트윈 솔루션 공동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기업이라는 소식에 전일 대비 29.97% 오른 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델릭스는 미국 정부가 이전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 규정한 것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에 대해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앙에너비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이 장기화 양상을 띠면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진시스템 1종목 이었다. 뚜렷한 악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으나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지정되며 19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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