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3일 낮 12시 30분 경, 베트남 하노이 홍강
밧짱 장까오 2촌thôn 2 Giang Cao, Bát Tràng의 모래톱에 부패한 사람 머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출동한 지역 경찰은 장까오 마을 반 사당Miếu Bản 기슭 강둑에서 토막난 시신 나머지를 수습하였으며
조사 결과 피해자가 여성이고 손톱은 흰색, 발톱은 파란색으로 칠해졌다고 발표했다
신원 파악에 결정적인 단서는 문신이었다
피해자 신원은 하노이 연극영화대학 학생이자 17세로,
2022년 미스 베트남 2위인 호앙 옌 니Ho Yen Nhi로 밝혀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피해자 호앙 옌 니는 가해자 따 쥐 카잉Tạ Duy Khanh과 매달 2000달러를 조건으로 슈가대디 – 슈가베이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앙 옌 니는 다른 사람과도 비밀리에 슈가대디 – 슈가베이비 관계를 맺고 있었고,
분노한 따 쥐 카잉은 관계가 끝났음을 선언한 다음
피해자에게 빌려줬던 5천만 동(250만 원)을 갚으라 독촉했으나 받지 못했다
살의를 품은 따 쥐 카잉은 600달러와 마약을 미끼로
자신의 집인 하노이 오션파크에 호앙 옌 니를 초대했다
말다툼 끝에 따 쥐 카잉은 거실에서 호앙 옌 니의 가슴을 수 차례 찔렀다
따 쥐 카잉은 시신을 토막내 흰색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봉했다
CCTV에 시신을 운반하는 모습이 찍혔고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그들은 T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불러 반 사당 지역으로 갔다
홍강 근처에 다다르자 택시 기사 T씨에게 차를 세워달라 한 후 박스를 같이 차 밖으로 내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택시 기사가 떠난 후 따 쥐 카잉은 박스를 홍강으로 옮겨 처분하고, 시장에서 구입한 12만 5천 동(6250원)어치 시멘트로 시신을 덮었다
따 쥐 카잉은 공안이 들이닥치자 돼지 도살용 칼을 들고 침대 밑으로 숨었다
공안과 그의 가족들이 설득했지만 따 쥐 카잉은 계속 패닉 상황이었고,
자살하고자 목을 칼로 그었지만 미수에 그쳤다
현재 하노이 오션파크의 분위기는 매우 뒤숭숭하다
잡 티 후옌 짱Giáp Thị Huyền Trang이 2세 아이를 유괴살해하고 드엉 강sông Đuống에 자살한 사건이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유괴사건이 벌어진 곳도 하노이 오션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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