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15일부터 나흘간 버뮤다에서 열린 정보 분야 국제협의체(GPA) 총회에 참석해 일본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최신 현안과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존 에드워즈 영국 정보위원회(ICO) 위원장을 만나 개인정보위가 지난 8월 발표한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활용에 관한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향후 관련 공동세미나 개최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울리히 켈버 독일 연방데이터보호정보자유위원회(BfDI) 위원장과 베트랑 뒤 마래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 위원을 차례로 만나 PET 동향 및 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이슈,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등에 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지 아사이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 위원과는 ‘히로시마 인공지능(AI) 프로세스’를 비롯한 AI 관련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 부위원장은 “국경 없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개인정보 분야의 국제 협력은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며 “국제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