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에 광주 동구에 있는 ‘동구 인문학당’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옛 가옥에서 시민을 위한 인문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한 동구 인문학당을 공간문화대상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상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동구 인문학당은 도심 속 두 개의 지붕과 한 개의 집으로 지어진 독특한 양식의 옛 가옥이다.
문체부는 “원래 공영주차장 조성 목적으로 매입된 곳이었으나 전문가의 의견과 시민의 보존 요구를 받아들여 시민을 위한 인문·문학 공간으로 거듭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서울 용산구 해방촌 오거리 중심에 있는 신흥시장의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한 클라우드(CLOUD)가 수상한다.
클라우드는 일광 투사율이 높고 내구성이 탁월한 소재(ETFE, Ethylene Tetra fluoro Ethylene)로 시장 주변 환경을 만들어 전통시장을 시장 자체의 공간적ㆍ기능적 특성과 다양한 문화, 예술, 생활이 공존하는 밝고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벙커(BUNKER) 대방 청소년 문화의 집 △부안예술공방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공간문화를 조성한 장소에 수여하는 두레나눔상(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 지역의 역사 문화를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문체부 장관상)에는 인천시민애(愛)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5일(수)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이미지 자료들은 문화제 기간에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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